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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를 시작한지 보름즘이 되어간다.
이게 정말 무슨세계지? 처음 보는 세계인데? 오 쥐~인~쫘? 하며 시작한 티스토리...
정말 맨땅이 아니라 콘크리트 바닥에 박으며 하고 있는기분이다.
뭘 할때마다 안된단다... 하....티스토리는 내게 블로그가 아닌, 공부의 대상으로 다가왔다.
매일 뭘 해야 한단다. 구글 서치콘솔에 등록하고, 페이지를 등록하고, HTML을 끼워 넣고...
그래 그래. 좀 천천히 가주면 안되겠니?
이와중에 네이버와 다음에도 블로그를 등록해줘야 한단다. 그~우~뢰? 오케이 알겠쒀~
일단 다음에 먼저 "검색등록"을 검색하고, 창이 열려서 열심히 등록했다.
다음 검색 등록창 이미지 훗 이렇게 하면, 내 글이 진짜루 검색창에 올라오려나? 거참... 두근두근 하구먼~
그런데, 그런데... 등록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음으로부터 메일을 받았다.
심장의 좌심실 판막과 우측 판막에 진동이 오는듯한 메일이였다.
다음 검색등록 보류되었다는 메일 ㅜㅜ 응? 보류? 보류요?
다음 검색등로 보류 이유 두둥!
네? 홍보/스팸성 콘텐츠 유형이요? 제가요?
정말 현실로 말이 튀어나올뻔 했다.
뭔가 이상하다. 난 홍보를 한적이 없는데... 단 한번도 스팸을 날린적이 없는데.
나는 단연코!! 약을 판적이 없는데요? 왜죠? 도데체~~~~~~
정신이 먼지가 되어 날아가는게 눈에 보인다. 아... 환상인가?
안되겠다. 정신을 차리고 왜 이렇게 됐는지 알아보자.
열심히 검색을 했다. 나처럼 홍보/스팸성 컨텐츠 유형으로 분류되 등록 보류를 받은 분들도 많았다.
나만 그런게 아니였쒀.!
이 분들 중 다시 등록 신청을 해서 무사히 등록신청이 완료되었다는 분들도 있어고, 다음 고객센터에 메일을 보내 답변을 기다린다는 분도 있었다.
그리고 티스토리는 카카오와 연동되어 있기때문에 구지 등록을 하지 않아도 잘 보인다는 분도 있었다.
어떻게 하지? 이렇게 보류상태로 그냥 두는건 뭔가 억울하고 기운빠지고 손이 덜덜 떨리는게 안되겠고.
또, 메일을 보내자니 소심한 마음이 '너 메일 보내도 괜찮겠어? 후환이....쩜쩜쩜' 아.. 또다시 고민의 순간.
그래, 결심했쒀!
맘 졸이는 것보다, 물어보자! 메일 보내보지 뭐.... 쫄지 말자 ㅜㅜ
그리하여 다음 고객센터로 메일을 보내게 되었다.
쪼꿈 떨며 메일을 썼다. 등록 보류 메일을 받았는데 제 블로그는 절대 그런 블로그가 아닙뉘다~ ㅜㅜ
진짜 정보를 잘 전달하고 싶어서 몇일 밤낮을 고민해서 썼던 블로근데 홍보, 스팸 블로그라니요.....
어느 부분이 그렇게 보여졌는지 알려주시면 수정하겠다는 말과 함께 메일을 보냈다.
메일을 보낸지 진짜 얼마 되지 않아 답신이 왔다.
다음 고객센터로 부터 1차 답신이 왔다. 1차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메일이었다.
그래! 다음이 내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고 있어!! 희망을 보았다.
그래도 심장은 여전히 두근두근 했다.
한시간 정도 흘렀을까.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다음으로부터 답변이 도착했다!!!
와우, 이렇게 빨리나 답변을 주시다니! 역시 대기업이다. +_+
다음 고객센터에서 엄청 빠르게 받은 두번째 답변 메일 정말 다행스럽게도 나의 티스토리를 검토한 결과 등록 가능한걸로 확인되어 등록을 완료하였단 것이다!
메일을 받기까지 얼마나 심장을 떨었던가....
다음 직원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복받으실 꺼에요. 다시한번 다음의 빠른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
역쉬 대.기.업 !!
그런데 왜 처음엔 등록 보류를 받았을까?
아무래도 검토를 로봇이 하다보니 오류가 나기도 하는것 같다. (이건 나만의 생각이긴 하다)
내가 글에 정보를 많이 담겠다고 여기저기 링크를 걸어놓긴 했다. 어쩌면 그런 영향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다음번부터는 링크좀 줄이고 글을 좀더 예쁘고 담백하게 써보는 연습을 해봐야 겠다.
그리고 답변 메일에 링크된 검색 결과 페이지를 열었다.
나의 티스토리가 다음 검색에 등록되었다. 감계무량!! 신기방기하게도 내 티스토리가 등록되어 있는 모습이 보였다.
왜지? 왜 막 뿌듯하지? 말로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없지만. 좋았다.
왠지 돈모아 내 건물에 내이름이 쓰인 간판을 내거는 기분이다. ㅎㅎㅎㅎㅎㅎ
(여보야~ 오늘은 그냥 맥주한잔?)
많은 시간이 흐르진 않았지만, 정말 안되는게 투성이였다. (지금도 안되고 있는게 너무 많다.)
그래도 그 많은 것중에 하나가 해결이 되니, 너무너무 기분이 좋다. ^^
빠르게 해결해주신 다음 직원분도 너무 감사하고~, 추운 날씨도 미세먼지가 있지만 너무 상쾌하고, 옆에서 방바닥을 후지르는 아이들도 이쁘다.
다~ 이쁘다. ^^
매일매일이 이렇게 이뻤으면 좋겠다.
오늘 블로그 끝~~
별별다방
일상생활의 별별 정보와 별별 이야기를 하는 곳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