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이 뭐에요? 간소화 서비스가 뭐에요?
1월이 되면 회사에서 공지가 옵니다. "연말정산 제출하세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머리를 쥐어 뜯으며 홈텍스에 접속을 해요. 매년하지만 매년 딱 한번 뿐이라 항상 헷갈리는 연말 정산! 올해도 무사히 넘기려면 뭘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단 연말 정산이 뭔지 부터 알고 갑시다. 그래야 왜 해야 하는지 알게 되거든요. ^^
1. 연말정산이란!!
: 1년 동안 근로자가 낸 근로소득세를 연말에 다시 따져서 정확한 세금액을 확정하는 겁니다. "당신이 1년동안 벌어들인 총 급여(야근수당, 외근 수당, 상여 등등 몽땅 다 포함해서)에 대한 소득세는 얼마입니다." 이렇게 말이죠.
그런데 연말에 이렇게 확정된 세금보다 여태 내가 더 많이 냈으면 더 낸만큼은 돌려주고, 확정 세금보다 적게 냈으면 더 토해내야 한다는 겁니다. 여기서 많은 금액을 돌려받게 되면 그게 바로 13월의 월급이라 불리게 되는 것이죠. 그러나.... 저는... (누가 연말정산이 13월의 월급이래!! 26만원을 토해냈.... ㅜㅜ)
혹시나 다시 토해내야 할수도 있으니 안해야 겠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안됩니다. 회사에선 의무사항이기 때문에 내가 서류를 안내도 기본 서류로 회사에서 해주게 됩니다. 그럼 기본공제만 받게 되서 더 환급 받을수 있는 부분도 못받게 되는 거죠. (내 서류 안내면, 환급액이 줄어들 수 있어요)
2. 연말정산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금액은?
: 1년간 내가 낸 근로소득세가 최대치 입니다. 내가 1년간 벌어들은 총 급여의 소득세가 200만원으로 확정되었다면, 최대 200만원한도에서 낸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것이죠. 내가 낸 세금액보다 더 돌려주지는 않습니다. (나라는 털어가기만 하고... 국가가 나한테 해준게 읍읍.. 므가 있.. 읍읍)
이 확정된 세금, 200만원 보다 그동안 월급에서 떼간 세금이 더 많다면, 1년치를 두들겨 봤더니 내가 세금을 250만원을 냈더라! 하면 50만원을 돌려주고, 더 낸게 아니라 150만원만 냈다면 50만원을 토해내야 하는것이죠. ㅜㅜ
그래서 우리는 이 세금을 줄이고 환급 위해 홈텍스의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들어가게 됩니다. (부양 가족 , 기부금, 보험금, 개인연금, 주택마련 저축, 월세 등등등) 여러 자료를 첨부해 제출하게 되죠.
3.내가 낸 세금 얼마인지 내 총 급여는 어떻게 알아요?
: 이건 회사에서 확인해 주시는데요. 근로소득 원천징수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회사에 떼달라고 하면 보내주십니다.
거기에 급여 총계와, 소득세, 4대보험, 상여, 야근수당 등등 내 급여에 대한 세부항목을 확인할 수 있어요.
4. 이렇게 많은 서류들을 확인하고 자료를 내어 주는 곳이 바로 국세청 홈텍스의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입니다.
이곳에 들어가면 신용카드부터 기부금까지 내가 사용한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하지만 홈텍스에서 확인이 불가한 내역들은 내가 따로 확인해 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미취학 자녀의 교육비공제라던지, 안경구매한 내역이라던지요.
자.. 그럼 연말 정산하고 13월의 월급을 받으러 간소화 서비스 하러 가볼까요? 홈텍스로요.
** 여기서 잠깐 ! **
1. 당신이 재직자라면, 현재 재직중인 회사에서 하라고 해줄거에요.
2. 연말 정산 전 퇴직자라면, 퇴사한 회사에서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발급받아서 진행해야 합니다. 영수증 상의 결정세액이 제로가 아니면 5월에 개인적으로 홈택스 통해서 종합소득(근로소득) 신고를 통해서 하면 됩니다. 이때 간소화 자료(소득.세액 증명서) 업로드해서 공제 적용 등을 받으면 됩니다.
** 원천징수 영수증에 결정세액이 0원일 경우, 또는 결정세액이 공란이면 납부한 세금도없고 납부할 세금도없는뜻입니다. 신청을 해도 환급은 없습니다.
3. 1월 퇴사 근로자는 퇴사하는 회사에서 연말정산 진행이 가능합니다.
4. 혹시 감추고 싶은게 있어서 회사에서 연말정산을 하고싶지 않다면, 회사에 서류를 제출하지 않고 개인이 직접 종소세 신고를 진행해도 됩니다.